코스피가 4일 새 역사를 썼다. 6년 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행진에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57포인트(0.97%) 오른 2,241.24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5.42p(0.24%) 오른 2,224.91로 시작한 뒤 곧바로 지난 2011년 4월 27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2231.47)를 경신한 뒤 계속 사상 최고치 랠리를 벌인 끝에 이날 종가까지 치솟았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 등으로 최근 증시 여건이 좋은 가운데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이 홀로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틀째 '사자'에 나서 3천64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천336억원, 개인은 709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주주환원정책 등의 영향으로 6일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3만1천원(1.38%) 오른 227만6천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8.68p(1.39%) 오른 635.11에 마감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는 하루 만에 약세를 보여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2.2원(0.19%) 오른 1,132.7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연준의 긍정적 경기 전망에 따른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 재확인과 국내 경기지표 호조, 기업실적 기대감 확대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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