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대학원생 등 20명 꾸려져
전국 30여 행사서 알림 행사 펼쳐
경상북도가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경북도는 4일 "가정의 달 5월에 맞춰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 홍보팀'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 홍보는 다양한 축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에 위탁했다. 홍보팀은 대학원생과 대학생 20명으로 꾸려졌다.
홍보팀은 킨텍스 어린이박람회와 안동에서 열리는 '제23회 경북 어린이날 큰 잔치'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펼쳐지는 30여 개 대형 행사에서 홍보를 펼친다.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 사업의 일환이다.
홍보팀은 ▷할매할배에게 엽서 쓰기 ▷조손이 함께하는 게임 ▷할매할배 소망 메시지 쓰기 보드판 등을 주요 이벤트로 준비했다.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도 한다. 또한 한국예총 경북도연합회와 경북의 연기자들과 함께 '띠앗연극단'을 꾸려 할매할배의 날 홍보를 위한 퓨전 마당극 '춘아 춘아 옥단춘아'를 내달부터 선보인다.
그 밖에 할매할배의 날 민간 협력단체인 대한노인회와 대구시, 대구시·경북도교육청, 대구'경북경찰청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종근 경북도 노인효복지과장은 "고독·빈곤·질병 등 노인문제, 학교폭력과 자살에 노출된 청소년 문제, 패륜범죄와 생활고로 인한 가정문제 등은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는 수준이다"며 "할매할배의 날은 조부모를 중심으로 한 가족공동체 회복 운동이다. 전 국민이 관심을 두고 참여한다면 이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년간 할매할배의 날을 운영해 얻은 긍정적 효과 분석, 국민 공감대 조사, 외국 사례 수집 등을 바탕으로 지난 3월 14일 보건복지부에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공식 건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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