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통령선거 투표에서 선출되는 한국의 새 대통령이 풀어야 할 과제는 경제 회복과 북핵 대응 등이라고 외신들이 꼽았다.
영국 BBC 방송은 한국 유권자 대부분이 이번 대선을 통해 새로 출범할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문제를 내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1960년대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아시아 4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재벌 덕분이지만,이제 재벌은 한국을 퇴보시키고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국인들이 지적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10%에 육박하는 청년 실업률과 중소기업 불만,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초래한 정경유착 등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새 대통령이 성장률 둔화와 높은 청년 실업률,남북·한중·한미관계 불확실성 등을 유산으로 떠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특히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트럼프 행정부가 관심을 갖는 쟁점이 되면서 한국의 안보문제가 대선 후보들의 희비를 엇갈리게 했다고 소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한국의 새 대통령은 핵미사일 무기를 늘려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스타일이 혼란스럽고 위험하기까지 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어떻게 다룰지도 과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한국이 대선 투표를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는 대북 평화정책으로 되돌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한국 새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이며이를 위해선 사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한국 경제가 중국과의 교역이 깨지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한국의 새 행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로 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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