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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초·금낭화…경주 다봉마을 야생화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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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회째로 14일까지 열려…김인영·김말순 씨 부부 연출

경주 산내면 다봉마을에 가면 소박하고 예쁜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마을에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야생화 전시회가 14일까지 열린다. 별도 전시장이 없이 테마마을 운영위원장인 김인영 씨와 '다봉마을 풀꽃아지매'로 불리는 김말순 씨가 정성껏 길러온 야생화를 자신의 집 마당과 돌담에 전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아름다운 집과 돌계단이 있는 마당, 정원과 돌담이 어우러져 평소에도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만병초, 금낭화, 피뿌리, 쥐방울넝쿨, 개불알꽃 등 평소 보기 어려운 야생화 300여 점이 발길 닿는 곳마다 피어 있다.

다봉마을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해발 500m에 위치, 지난달에서야 승합 시골버스가 하루 네 차례 운행을 시작한 오지마을이다. 전시장은 크고 작은 스물여 개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부드러운 산세와 고즈넉한 산촌 마을 분위기가 조화를 이룬다. 소박한 둘레길 주변으로 다소곳이 피어나는 산들꽃 하나하나의 향기와 풀내음이 마을을 가득 채운다.

야생화에 관심이 있다면 야생화 작품 만들기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야생화로 꽃차를 만들어 시음할 수도 있다.

전시회는 14일로 끝나지만 야생화는 그대로 있어 다봉마을 방문객 누구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진태 경주시 공보담당관은 "야생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삭막한 도시 생활과 일상을 벗어나 전원생활을 꿈꾸거나 자연이 주는 휴식다운 휴식을 보내고 싶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여행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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