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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울릉도·독도 수호 "수토사 납시오" 뱃길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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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울진군 구산항서 죽변고 학생·해군 80여명 참가

조선시대 울릉도·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수토사들의 행렬을 재현한 체험행사가 12일 울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울진군 제공
조선시대 울릉도·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수토사들의 행렬을 재현한 체험행사가 12일 울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울진군 제공

경비 부담 마을사람 위로 전통 따라 주민 한마음 행사도

조선시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파견됐던 '수토사'가 출항 전 가졌던 의식을 재현하는 '수토사 뱃길 재현 체험행사'가 12일 울진군 구산항 일원에서 열린다.

수토사(搜討使)란 우리나라 외곽지역을 조사하고, 왜구 등을 정벌하기 위해 파견됐던 조선시대 관직을 말한다.

옛 문헌 등에 따르면 울진 구산항은 수토사들이 울릉도·독도를 관리하기 위해 출항했던 출발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당시 수토사들이 머물렀던 대풍헌이 경상북도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돼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문화원이 주관하며 대구한의대학교 안용복'독도연구소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이날 죽변고등학교 1·2학년 학생 및 해군으로 구성된 80명이 월송만호 등 조선시대 수군의 복장을 갖추고 월송포진성에서 출발해 구산항 대풍헌에 도착하는 수토사의 모습을 재현한다. 이어 수토선으로 꾸민 어선 4척에 올라타 울릉도·독도로 출항하는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조선시대 수토사 행렬의 경비를 부담한 마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을잔치를 열었던 전통을 계승해 주민 한마음 행사도 열린다.

울진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죽변고 학생 50명과 교사 2명으로 '울진 수토사의 후예단'을 조직했다. 이들은 대구한의대학교 안용복·독도연구소의 독도역사교육과 수토사 유적지 탐방 안내의 일환으로 12~15일 울진 월송포진성과 대풍헌, 삼척포진성, 울릉도, 독도 등 조선시대 수토사들이 직접 다녔던 역사적 흔적을 찾아 유적지를 답사하고 독도를 탐방할 계획이다.

한편, 수토사 뱃길 재현 체험행사는 지난 2011년 처음 개최돼 올해 6회째(2012년 제외)를 맞고 있으며, 행사 중 수토사 가장행렬은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째 이어지고 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조선시대 수토사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풍헌 일원의 수토사 기념관 건립 등 수토문화나라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완료해 독도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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