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구리거울의 정기공연 '늙은 자전거'가 28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 무대에서 열린다.
대중적 코드로 철학적 사유를 전하는 이만희가 극작을, '바냐 외삼촌'을 올린 김미정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의 화두는 '가족'이다. 당돌한 말썽꾸러기 풍도와 고집스러운 장돌뱅이 동만, 까칠한 두 남자의 좌충우돌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가족은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보살핌으로써 만들어가는 관계임을 되새긴다.
대구시립극단 수석배우 천정락, 시립극단 김재권, 그리고 신예 이예슬과 최시내가 빚어내는 찰떡궁합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김미정 대표는 "손자, 할배, 시골다방 미자가 벌이는 난리법석에 웃다보면 어느새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월요일, 18일 공연 없음) 전석 3만원. 인터파크, 티켓링크. 010-2902-2303, 010-5553-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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