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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시생태 DB '비오톱 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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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7,500만원 들여 내년 완성…생태 주제도·가치 평가도 그려

대구시가 녹색도시 추진 기반 자료로 활용할 대구 비오톱 지도(도시생태 현황지도)를 내년까지 사업비 9억7천500만원을 투입해 구축한다. 대구 생태 현황을 총망라해 지도화하는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오톱(biotope)은 그리스어로 '생명'을 의미하는 비오스(bios)와 '영역'을 가리키는 토포스(topos)가 결합한 단어다. 우리말로는 '생태 공간'이다. 최소한의 자연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을 가리키는데, 최근 세계적으로 녹색도시 조성이 화두가 되면서 도시 속 생태정보를 파악해 관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대구시도 '숲과 어우러지는 건강한 녹색도시 조성'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일종의 도시생태 데이터베이스인 비오톱 지도를 마련하는 것이다.

대구 비오톱 지도 작성을 맡은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의 동'식물, 지형, 대기 및 기상, 토지 등 말 그대로 도시 공간 속 모든 생태 자료를 담은 주제도를 그릴 계획이다. 또 각 생태 요소의 보전 가치를 매긴 평가도를 만든다. 비오톱 지도는 한 번 작성하고 마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히 모니터링 및 업데이트하기 위한 관리시스템도 설계한다. 또한 시민과 학생들에게 제공하려고 비오톱 지도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대구 비오톱 지도는 행정 분야는 물론 사회 여러 분야에서 요긴하게 쓰이게 돼 부가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적 토지 이용, 개발사업의 환경성 평가 기준 마련, 지역 생태 보전'복원'창출 사업 추진 등에 필수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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