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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문학세상…3일간 '상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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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 '상화문화제' 개최, 시인·평론가, 무용·합창 어우러진 문학의 밤

2016년 상화문학제 모습. 공연, 백일장, 시낭송. 수성문화원 제공
2016년 상화문학제 모습. 공연, 백일장, 시낭송. 수성문화원 제공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민족시인 이상화(1901~1943)를 기리고, 그의 나라사랑 정신과 문학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상화문학제가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수성문화원(원장 윤종현)과 이상화기념사업회(회장 박동준)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2017 상화문학제'는 '달은 내려와 꿈꾸고 있네'를 슬로건으로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화동산 일대에서 열린다. 슬로건 '달은 내려와…'는 상화의 시 '달밤'의 마지막 행(行)이다.

19일 수성문화원 2층 강당에서 열리는 문학세미나에서는 이태수 시인을 좌장으로 문학평론가 유성호(한양대 국어국문과 교수), 시인 박지영(문학평론가)이 각각 '현실과 꿈을 결속한 낭만적 페이소스'와 '이상화 시에 나타난 애도와 멜랑콜리'를 주제로 발표한다.

20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는 백일장에는 초중고생과 대학생 및 일반인이 참가해 시와 시조를 짓고, 이후 이어지는 '문학의 밤' 행사에서는 최영애 음악칼럼니스트의 사회로 권정숙의 민요메들리, 아울루스 플루트앙상블의 연주, 시낭송, 무용, 합창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성대학교에서 페이스페인팅이 열리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수성예절대학에서 전통다도체험이 이어진다. 또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안상규 벌꿀 시음회도 열린다.

상화문학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시낭송대회가 '학생부'와 '대학생-일반부'로 나뉘어 열리고, 상화유적 답사(수성못 상화 시비→이상화 고택→달성공원 시비→두류공원 시비→화원 상화 묘소→수성못 행사장)도 펼쳐진다. 시상 및 폐막식은 21일 오후 6시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다. 백일장 참가 신청은 20일 행사장(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오전 9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이태수 상화문학제 조직위원장은 "상화 선생은 절망의 나락에 떨어진 조국의 광복을 갈구하는 목소리로 어둠 속에서 내일의 꿈을 펼치기 위해 부단히 불을 지폈다" 며 "상화 선생의 꿈처럼 더 나은 삶을 가꾸는 새로운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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