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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 역대 최대규모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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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넘게 참석 예상 '임을 위한 행진곡' 다시 제창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올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규모와 성격 면에서 예년과는 차원이 다른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불의에 항거한 5'18 민주영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 건설 의지를 천명할 방침이다.

5'18 기념식을 주관하는 국가보훈처는 1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되는 올해 기념식은 1만 명 이상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 기념식에 5'18 단체뿐 아니라 4'19 혁명을 비롯한 민주화운동 단체를 대거 초청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를 기념하는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올해 5'18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9년 만에 제창 방식으로 부르는 점도 중요한 차이점이다.

일각에서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국가권력에 저항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는 게 부적절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정신을 불의한 폭력에 대한 정당한 항거로 본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올해 5'18 기념식은 작년에는 없었던 기념공연도 추가됐다. 약 10분 동안 3막으로 진행되는 기념공연은 5'18 희생자 유족의 편지 낭독으로 시작돼 의미를 더한다. 광주시립합창단과 가수 전인권, 권진원 씨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전 씨는 이번 기념식 무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과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한 촛불집회에서 울려 퍼졌던 '상록수'를 부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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