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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10명 중 2명 스마트폰 중독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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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 비율 일년새 5.5% 늘어…바깥에서 아이 달래기 위해 부모들이 동영상 보도록 해

최근 카페를 찾은 김모(58) 씨는 옆 자리에서 4, 5살쯤 된 아동 세 명이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다소 놀랐다. 한참 재잘거리면서 뛰어놀아야 할 아동들이 각자 스마트폰을 들고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고 있어서다. 김 씨는 "동영상 하나가 끝나면 엄마가 계속 다른 영상을 틀어주더라. 아이들끼리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 모습이 안쓰러웠다"고 했다.

영유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 아동에게 스마트폰을 쥐여 주면서 과의존 현상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3~69세 2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해당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10~19세)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전년대비 1%포인트(p) 감소한 30.6%를 기록했으나 영유아(3~9세)는 5.5%p나 증가한 17.9%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과의존 아동에게 무조건 스마트폰을 뺏는 것보다 가족 간 대화를 늘리고 보드게임을 하는 등 대안 활동을 찾아주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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