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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시즌 첫 승…삼성, 한화에 6대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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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에서 열린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우규민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무시당한다. 집요하게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 상대가 얕보는 게 분하다면 스스로 강해지는 도리밖에 없다. 19일 대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도 그런 꼴을 당했다. 한화 이글스가 삼성전에 대비, 외국인 투수를 아껴뒀다가 이날 내세웠다. 삼성은 한화의 작전을 무위로 돌리며 6대2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 김성근 감독은 에이스 알렉시 오간도를 선발 등판시켰다. 선발 로테이션상 17일 또는 18일 등판할 것으로 보였지만 삼성전에 맞춰 마운드에 올렸다. 상대팀에 따라 선발투수가 달라질 것이라는 예고대로였다. 약체 삼성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 삼성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일이었다.

삼성 타선은 일찌감치 오간도(6과 2/3이닝 8피안타 4실점)를 무너뜨릴 기회를 놓쳤다. 1회초 상위 타선인 3번 조동찬이 번트를 대다 실패해 병살타가 돼버렸다. 2회초 이승엽의 좌월 2점포에 이어 무사 1, 2루 기회가 왔다. 하지만 이지영이 번트를 못 대 강공으로 가다 병살타를 쳤다. 이지영은 2대2로 맞선 7회초 1사 1, 3루 때도 스퀴즈번트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삼성은 4대2로 앞선 7회말 큰 위기를 넘겼다. 2루수 강한울의 실책 등으로 2사 만루 고비를 맞았다. 한화 대타 송광민의 타구가 투수 장필준의 글러브를 바로 맞고 떠오르면서 외야로 빠지는 순간 유격수 김상수가 달려들며 낚아채 실점을 막았다.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이었다. 이 수비 덕분에 삼성 선발투수 우규민은 6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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