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中企 조달청 납품율 끌어올리기

대구TP, 경쟁력 강화 32개사 선정

국내 조달시장 중 조달청이 직접 물품 구매를 대행하는 시장은 약 25조원대 규모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중소기업 제품이 조달시장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정작 중소기업이 많은 대구지역의 조달 수주 실적은 전국의 3%에 그친다. 이처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해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은 20일 대구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조달물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32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이다.

조달물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은 대구시 지원을 통해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우수 조달물품 컨설팅 ▷인증 ▷지식재산권 등 세 가지 분야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우수 조달물품 지정기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우수 조달물품 지정품목을 현재보다 15%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우수 조달물품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매출 변화를 살펴보면, 지역 제조업의 평균 성장률인 4%에 비해 2배 이상인 10%대의 매출 신장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성웅경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지역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의 국내 조달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벤처'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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