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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기자시절 전두환 '영도자' 표현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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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에서 이미 판정한 것처럼 내란죄의 수괴였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동아일보 기자 시절 자신의 칼럼에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이 나라의 위대한 영도자'라는 표현을 인용한 데 대해 "떳떳하지 않고 부끄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5·18 민주화 운동 때 광주 시민에게 발포를 명령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그분(전 전 대통령)이라고 많이 추정된다"고 답했다.

그는 "(전두환 정권) 당시 언론인의 행적에 대해 언론을 비판하는 매체가 많지만, 제가 그 비판의 대상이 된 경우는 없었다"며 "제가 몹쓸 짓을 한 기자였다면 김대중(DJ) 대통령님이 저를 발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1979년 동아일보에 입사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인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초선 의원이 됐다.

그는 "(동아일보 등에서) 해직돼 큰 고통을 겪으신 선배들께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 당시 저는 견습이 막 떨어진 아주 햇병아리 기자여서 언론자유 운동에 끼워주지도 못할 정도로 어린 기자였다. 제가 견습을 마치고 약 보름 뒤 10·26 사태가 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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