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고등학교(교장 엄기성) 3학년 강호경, 홍완 학생이 노벨상 수상자들과 자유로운 학술토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2017 아시아 과학캠프'(Asian Science Camp'ASC)에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ASC는 아시아 지역의 노벨상 수상자인 일본의 고시바 마사토시(200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와 대만의 리위안저(1986년 노벨 화학상 수상) 박사가 뜻을 모아 2007년부터 시작한 아시아 지역의 과학교육캠프이다. ASC는 1951년부터 시작된 노벨상 수상자와 세계의 젊은 과학자 간의 만남인 독일의 '린다우 미팅'을 본떠 만들었다.
대구과학고의 두 학생은 ASC 한국사무국인 기초과학연구원이 주관한 전국 고등학교 2, 3학년과 대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서류 전형, 필기(영어 에세이), 면접을 거쳐 총 10명의 한국대표단 일원으로 선발됐다.
강호경'홍완 학생은 "세계 각국의 비슷한 꿈을 가진 학생들과 소통하고, 저명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이 견문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과학을 탐구할 때 생각의 틀을 깨고 통섭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차를 맞이하는 ASC 2017은 오는 8월 20~26일 말레이시아 카장에서 열리며, 아시아 지역 30개국에서 약 300여 명의 젊은 과학도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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