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700만원짜리 명품 재킷 입은 멜라니아

G7 참석 영부인 '극과 극' 패션…대부분 수수한 옷 차림으로 오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어깨를 드러내고, 허리선을 강조한 흰색 원피스 위에 알록달록한 꽃무늬로 장식된 돌체&가바나 재킷을 입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지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타오르미나의 인근 도시 카타니아에 이곳 시장 주최 오찬 참석차 도착하고 있다. 이 의상의 가격은 5만1천500달러(약 5천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수수한 차림의 다른 정상들 배우자와 달리 극도로 화려한 의상을 입은 멜라니아의 선택에 대해 적절하냐는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어깨를 드러내고, 허리선을 강조한 흰색 원피스 위에 알록달록한 꽃무늬로 장식된 돌체&가바나 재킷을 입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지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타오르미나의 인근 도시 카타니아에 이곳 시장 주최 오찬 참석차 도착하고 있다. 이 의상의 가격은 5만1천500달러(약 5천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수수한 차림의 다른 정상들 배우자와 달리 극도로 화려한 의상을 입은 멜라니아의 선택에 대해 적절하냐는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휴양지 타오르미나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의 배우자 옷차림에도 눈길이 쏠렸다.

개막일인 26일, G7 정상들이 대테러 대응, 기후 변화, 난민 위기 등을 의제로 머리를 맞대는 동안 배우자들은 인근 도시 카타니아를 구경하고, 카타니아 시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남편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G7 정상회의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46) 여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64) 여사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어깨를 드러내고, 허리선을 강조한 흰색 원피스 위에 알록달록한 꽃무늬로 장식된 돌체&가바나 재킷을 입어 한껏 멋을 냈다. 손에는 재킷과 같은 계열의 꽃무늬 클러치를 들어 패션을 완성했다.

그가 입은 의상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가바나의 제품으로 판매가가 5만1천500달러(약 5천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칠리아의 문화에 영감을 받은 제품들을 선보이는 돌체&가바나의 이 꽃무늬 재킷은 강렬한 햇살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시칠리아 풍경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선택이었다.

또, 극도의 화려함으로 대부분 수수한 차림을 한 다른 정상들의 배우자 사이에서 홀로 돋보이는 효과는 있었으나, 순방 길에 이런 고가의 의상을 입는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을 피할 수는 없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케어' 도입으로 미국민 수천만 명이 추가로 의료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생긴 와중에 영부인이 미국인의 1인당 평균 연간소득과 맞먹는 옷을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는 자리에서 입은 것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25세 연상의 부인 브리짓 여사는 몸에 붙는 흰색 스키니 바지에 붉은색 스웨터 차림에 높은 굽의 검정색 신발을 신은 단순하면서도 발랄한 차림으로 등장해 대조를 이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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