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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임대아파트 5곳, 20억 들여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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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공사 6,800가구 대상…장애인 리프트·태양광 등 설치

대구 달서구 상인동 비둘기아파트에 사는 지체장애인 A씨는 매일 집을 나서기가 불편하다. 아파트 현관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가 없어 멀리 떨어진 다른 출입구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다. A씨는 "휠체어 없이는 꼼짝도 못하는데 아파트 현관에는 휠체어가 다닐 수 없는 계단뿐이어서 너무 힘들다"며 "아파트 내에 전동휠체어 충전소가 없는 것도 아쉽다"고 호소했다.

A씨의 불편함은 오는 10월쯤 해소될 전망이다. 대구도시공사가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시내 5곳의 영구 임대아파트에 대한 '마을 새 단장 사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산 5단지, 범물 용지, 상인 비둘기, 신암 강남, 남산 까치 등 5개 임대아파트 6천800가구가 대상이다.

도시공사는 이들 아파트에 ▷맞춤형 시설 개선(경사로, 장애인 리프트, 전동 휠체어 충전소, 출입구 난간 설치'185곳) ▷스마트시티 사업(전자 현수막, 태양광 발전, 디지털 게시판, LED 안내판 설치'15곳) ▷공용 부분 환경개선사업(힐링로드, 운동시설, 담장 벽화, CCTV 설치'67곳)을 펼친다.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내달 말쯤 착공해 10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도시공사는 설명했다.

대구도시공사 이종덕 사장은 "지은 지 25년이 넘은 이들 아파트에서 아파트 내부나 건물 자체 수선은 있었지만 외부 환경 분야는 소홀한 편이었다"며 "입주민들의 불편 및 애로사항들을 사전 수렴해 보완하자는 취지로 마을 새 단장 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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