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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文 대통령에 대구경북 민심 전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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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장관 후보자 매일신문 인터뷰

행자부 장관에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밝힌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17.5.30/연합뉴스
행자부 장관에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밝힌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17.5.30/연합뉴스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0일 자신의 입각 배경이 '대구경북(TK)과 문재인정부의 가교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매일신문 기자와 만나 "(문 대통령이) 좋든 싫든 나를 지명한 것 중의 하나가 TK 민심에 대한 연결창구 노릇을 하라는 메시지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부지런히 지역과 정권과의 중계 역할을 해 우리 당이 그동안 지지받지 못했던 것에 대해 각별히 신경 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 계획에 대해 김 후보자는 "최근에 대구에 가니까 '당장 선물 보따리를 내놓으라'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TK가 미래 먹거리를 제시하거나 젊은이들을 위한 전략적인 목표를 정하면 거기에 몸을 던져 관철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지역이 주요 이슈를 제기하거나 캠페인'사업 등을 해달라 그러면 적극 나서서 총대를 멜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인재 양성과 관련해 그는 "좋은 인재들을 추천해야 할 역할도 있고, 우리 지역이 전략적인 사업을 만들 수 있을 때 그때 가서 어떻게든 정부 내에서 TK를 도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지난 대선 때 도왔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인재를) 보호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K를 지방분권의 핵심 지역으로 발전시킬 구상도 계획 중이다.

김 후보자는 "알다시피 지방분권의 핵심 도시는 바로 대구"라며 "대선 경선과정에서도 '우리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대한민국이 될 때 빈부격차를 비롯한 지역격차가 해소될 것'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한 만큼 반드시 그런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지역에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언제까지 TK가 소외지역으로 남을 순 없지 않느냐"며 "TK에서는 보편성을 띠지만, 전국 국민이 이해하지 못할 부분들이 제법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해소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동지'임을 강조하는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는 "(김 지사가) 구미시장 시절 본인 부친이 구미에 살았다"고 말하는 등 시'도지사와의 각별한 인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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