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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첫 차관 인사 특징…실무 국정 운영 체계 조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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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관료 출신 중용, 출신지역 호남 절반 차지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임명한 차관 명단을 보면 일단 지역 배려는 크게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명된 6명의 차관 출신지를 보면 호남이 3명, 수도권이 2명, 경남이 1명이다.

문 대통령이 차관인사를 한 것은 지난달 21일 법무부 차관 인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러나 법무부 차관 인사는 '돈 봉투 만찬사건' 대응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이라는 점에서 당시 차관 인사와 이번 인사는 성격이 다르다. 사실상의 첫 차관 인선인 셈이다.

문 대통령이 장관 인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6개 주요 부처의 차관을 우선 임명한 것은 차관 중심의 실무적 국정 운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평가다. '인사원칙 위배 논란' 등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장관 임명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차관 체제를 조기 구축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전날 여당 의원을 4개 부처의 수장으로 발탁한 것과 달리 이날 발표된 차관은 모두 관료 출신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에 앞서 차관 인사를 한 이유에 대해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실무적으로 차관들이 먼저 임명돼 업무를 파악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 복수로 차관이 있는 부서의 경우 이번에 교체되지 않은 차관은 유임인지를 묻는 말에 "차관 인사는 추가로 계속 있을 예정"이라면서 "각 부처 상황과 장관과의 조합 등을 보면서 나오는 대로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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