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역사속 인물] 헬렌 켈러 사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일생을 농아와 맹인을 돕는 데 바쳤으며, 세계 각지를 돌며 장애인 교육에 힘썼던 미국인 헬렌 켈러가 1968년 6월 1일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헬렌은 생후 19개월 만에 뇌척수막염을 앓아 볼 수도,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었다. 그런 그녀를 세상으로 이끌어낸 사람은 가정교사 애니 설리번이었다. 애니는 자신도 한때 실명 위기를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헬렌에게 적합한 교육법을 고안해냈다. 물건을 건네줄 때마다 헬렌의 손바닥에 글자를 써 주었고, 말을 할 때 자신의 목에 헬렌의 손을 갖다 대 진동을 느끼도록 했다. 애니는 50년 동안 헬렌의 눈과 귀가 되어주었다.

헬렌은 평범한 여성들처럼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싶어했다. 그러나 애니는 헬렌을 독점한 채 놓아주려고 하지 않았다. 헬렌이 자기의 도움 없이 살아가기를 희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헬렌이 자기의 통제를 벗어날까 봐 두려워했다. 애니의 헌신과 헬렌의 우정은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기념하여 대통령실에서 제작한 '이재명 시계'의 첫 수령자가 되었으며, 디자인과 품질에 ...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회사 '클라우드플레어'에서 5일 발생한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배달의민족, 올리브영, 티맵 등 국내 다수 인...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성탄절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법무부는 그는 오는 24일 석방될 수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