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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회, 이철우 군의원 사직 반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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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한 후 비난 일자 입장 바꿔…여객선사 본부장 휴직, 꼼수 의혹

울릉군의회가 '군의원의 여객선사 본부장 겸직 논란'(본지 2월 9일 자 1면, 3월 16일 자 9면, 5월 23일 자 9면 보도)과 관련해 최근 사의를 표한 이철우 군의원의 사직서를 지난 1일 반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철우 군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저해운 본부장으로 일해왔다. 이어 정인식 군의원이 올해 초 같은 항로 여객선 운항사인 태성해운 본부장을 맡으며 두 군의원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들 두 군의원의 최근 거취는 더 큰 논란을 불렀다. 정인식 군의원이 "군정에 매진하겠다"며 최근 본부장을 사직한 반면, 이철우 군의원은 선사 본부장직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군의회에 의원 사직서를 제출해 큰 비난을 샀다.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은 이철우 군의원의 사직서 반려에 대해 "'군의원 신분으로 선사 본부장 자리는 적절하지 않다'는 동료 군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했고, 다행히 이 군의원이 지난달 31일 선사 본부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철우 군의원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도 본부장 사직 여부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 이에 대해 임광태 대저해운 부사장은 "전날 (이철우 군의원이) '당분간 쉬겠다'고 연락해왔고, 오늘(1일) 오후 '군의원 임기 동안 휴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선사 본부장을 유지하기 위한 꼼수"라고 꼬집었다.

동료 군의원의 반응도 싸늘하다. A군의원은 "이철우 군의원이 중재에 나섰던 정성환 의장을 통해 '사직서를 반려하면 본부장을 내려놓기로 했다'는 의사를 전해와 반려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대다수 군의원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울릉 주민에게 여객선은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군의원의 선사 본부장 겸직은 '특정 선사 이익을 대변할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수년 전부터 논란이 돼왔다. 올들어 울릉도 취항 3개 여객선사 현지 본부장을 모두 전'현직 군의원이 꿰차며 큰 논란이 일었고, 상당수 주민은 현직 군의원의 본부장 사임을 강하게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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