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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일당 黨 장악 못했다" 통진당 해산 반대 이유 밝힌 김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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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통진당 기본 노선과 달라"…하태경 "엽기 재판관 임명 막아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8일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당시 반대하는 소수 의견을 낸 것과 관련, "이석기 일당이 당을 장악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본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석기 일당을 통진당 주도 세력으로 보지 않은 근거를 묻자 "당을 주도한다는 것은 당이 추천한 공직 후보자들을 좌지우지한다든가, 의사결정기구를 완전히 장악하든지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이석기 일당 100여 명 정도가 소규모 집단인가'라는 질문에 "그 정도면 정당 전체로 규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당의 기본 노선과 다른 말을 하기 때문에, (그 생각을) 당의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강경 모드로 나섰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통진당 해산 반대에 그치지 않고 통진당은 민주주의 심화에 기여한다는 식의 엽기적인 논리를 하는 엽기 재판관"이라며 "개별 인사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김 후보자는 반드시 (임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그만하면 합격점"이라며 김 후보자를 감쌌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어제(7일) 검증 과정은 여당의 눈이 아니라 국회의원의 눈으로, 국민의 눈으로 그만하면 합격점 아닌가 생각한다"며 "청문 과정에서 세 분(김이수'김동연'강경화)이 각 분야 수장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국민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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