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법왕사(대구시 수성구 파동'주지 실상 스님)는 13일(화)부터 9월 20일(수)까지 100일간 한국 불교의 큰스님 100명을 초청해 법문을 들으며 국가안녕과 호국,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백고좌대설법회'를 봉행한다. 이번 백고좌법회는 매일 오전 11시 법왕사 복지관 대적광전에서 열린다.
백고좌법회는 '불설인왕반야바라밀경'에서 유래됐으며 신라 진평왕 때 황룡사에서 원광법사의 설법으로 시작됐다. 고려 때에는 국가적 법회로 자리 잡았으나 조선시대에 들어와 맥이 끊겼다. 법왕사는 백고좌법회를 1994년 부활시켜 매년 한 차례 이상 봉행해 사찰의 대표적인 법회로 이어왔다.
이번 백고좌법회는 연담 스님(제주 천제사 주지)과 화랑 스님(부산 동명불원 주지), 혜능 스님(울산 람림학당 주지) 등이 법사로 나선다. 13일 입재 법회에는 지오 스님(부산 범어사 교수사)이 초청돼 법문을 전한다.
법왕사 주지 실상 스님은 "이번 법회는 부처님의 팔만사천법문인 경'율'론 삼장에 들어 있는 부처님의 금구성언(金口聖言)을 두루 섭렵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승대덕들이 법사로 참여해 어느 해보다 알찬 법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766-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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