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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승에…대구 계란 값 다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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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가 작년의 2배 수준…내주 태국산 계란 수입키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계란 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주말 AI 발생 이후 다시 뛰기 시작한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8일 현재 7천967원까지 올랐다. 한 달 전(7천890원)보다 77원 올랐으며 1년 전(5천216원)보다는 2천700원 이상 급등한 것이다.

같은 날 대구 전통시장의 계란 평균 소매가는 8천600원으로 1년 전(4천800원)의 2배 수준이고, 대형마트 평균 소매가 역시 7천80원을 기록해 작년(5천980원)보다 1천원 이상 비쌌다.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지난겨울과 마찬가지로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계란 값 고공행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의 계란 값 폭등세는 이미 지난겨울 유행한 최악의 AI 탓에 국내 전체 산란계(알 낳는 닭)의 36%(2천518만 마리)가 살처분돼 계란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게다가 산란계와 종계를 수입해오던 미국, 스페인에서도 AI가 발생해 수입에 차질이 생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계란 수급을 원활히 하고자 이르면 다음 주부터 태국산 계란을 수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식약처는 태국산 계란에 대한 수입위생평가, 태국 정부와의 협의 등 모든 검역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가격은 현지 원가가 1알에 70원 정도다. 선박으로 운반해 일주일 정도면 국내에 들어온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태국산 계란 수입 결정이 국내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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