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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예권, 韓 최초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 55년만의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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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이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대회인 미국의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위는 미국의 케네스 브로버그(23), 3위는 미국의 대니얼 슈(19)가 차지했다.

55년의 역사를 지닌 이 대회에서 한국인의 우승은 처음이다.

선우예권은 준결선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Op.109,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6번 Op.82,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K.467을 연주했다. 또한 결선에서는 드보르작 피아노 5중주 Op. 81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Op.30을 연주했다.

선우예권은 결선 무대인 9일 밤 피아노 협연의 난곡으로 손꼽히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소화했고 관객 전원의 기립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연주자 과정에서 베른트 괴츠케를 사사하고 있다.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 우승했으며,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2014년),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2013년), 윌리엄 카펠 국제피아노콩쿠르(2012)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지난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돼 5차례의 개인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오는 12월 20일에도 예술의 전당서 독주회가 예정돼 있다.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는 예심을 통과하더라도 준준결선, 준결선(독주·협연), 결선(실내악·협연) 등 모두 5번의 무대를 통해 수상자를 까다롭게 가리지만, 일단 입상하면 많은 연주기회를 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견줄만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기 희망하는 피아니스트에게는 '등용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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