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우도(牛島)는 6월이 1년 중 가장 바쁘다. 해녀들은 우뭇가사리 채취 작업으로, 밭에서는 마늘 수확과 쪽파 종자 수확이 한창이다. 이곳에 바닷일과 밭일을 모두 척척 해내는 김정자(87) 할머니가 있다.
김 할머니는 소라, 성게, 해삼 등 1년 내내 물질을 한다. 하지만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한 달 동안은 오로지 우뭇가사리 채취에만 몰두한다. 마을에서 최고령 해녀이자 착하고, 정직하며, 아는 것도 많을 뿐만 아니라 돈까지 많이 번다. 김 할머니는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몸을 움직인다. 물질과 쪽파 종자 수확 외에도 공공근로사업까지 하는 등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근검, 절약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할머니는 지금 두 아들과 손주들을 위한 집을 짓고 있다. EBS1 '장수의 비밀-돈 버는 맛에 산다! 87세 우도 해녀 김정자 할머니' 편은 14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
댓글 많은 뉴스
3500억 달러 선불 지급, 외환부족 우려에…美 "달러 대신 원화로 투자"
[단독] 中 건보료 55억원 흑자? 6조원 받아갔다
대법원 휘저으며 '쇼츠' 찍어 후원계좌 홍보…이러려고 현장검증?
[사설] 대구시 신청사 설계, 랜드마크 상징성 문제는 과제로 남아
[단독] 카카오 거짓 논란... 이전 버전 복구 이미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