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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패배…한국축구 러시아行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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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패배, 최약체 카타르 상대로 졸전

1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카타르에 세 번째 골을 헌납한 한국의 기성용을 비롯한 선수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1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카타르에 세 번째 골을 헌납한 한국의 기성용을 비롯한 선수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진출 여부는 막판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조 최하위였던 카타르에 2대3 충격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오는 9월에 열리는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까지 치러야 러시아행 티켓의 향방이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조 최약체 카타르를 상대해서도 졸전을 면치 못했다. 수비 실책 등 수비가 무너지면서 먼저 두 골을 내주고 0대2로 끌려가다 후반 기성용과 황희찬의 추격골과 동점골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후반 30분 또다시 실점하면서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카타르에 진 것은 1984년 12월 아시안컵 본선 0대1 패배 후 33년 만이다. 이날 패배로 카타르와의 역대 상대전적도 5승 2무 2패가 됐다.

특히 전날 조 1위 이란이 한국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 중이던 조 3위 우즈베키스탄을 꺾어주면서 한국으로선 조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이날 패배로 거저 얻은 기회마저 날려버렸다.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의 남은 여정은 험난하기 짝이 없다. 무패, 무실점으로 A조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철벽 이란(8월 31일)을 상대해야 하고, 러시아행 티켓을 두고 한국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조 3위 우즈베키스탄(9월 5일)을 만난다.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한국이 이란을 이기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질 경우, 또 한국이 남은 9, 10차전을 모두 이길 경우엔 한국이 조 2위를 확보, 자력으로 본선 티켓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한국이 이란에 질 경우엔 우즈베키스탄-중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이 마지막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러시아행 막차를 탈 수 있다. 특히 한국이 이란에 지거나 비기고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을 이길 경우 조 2, 3위가 바뀌게 돼 우즈베키스탄은 최종 10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되지만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최종전이 원정경기라는 것도 한국으로선 악재다. 한국대표팀은 14일 카타르전을 포함, 이번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한국은 최종예선 8차전 현재 거둔 4승 1무 3패의 성적 중 4승은 모두 홈에서 따냈고, 원정에선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본선 티켓이 걸려 있는 마지막 경기인데다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한국대표팀 선수들의 심적인 부담감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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