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품 가게에는 성실하기로 소문난 7년 차 베트남 며느리 이하늘(26) 씨는 시어머니 서병숙(78) 씨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하늘 씨는 예쁜 얼굴과 야무진 성격, 거기에 뛰어난 한국말 실력으로 장사를 잘해 시장에서 100점짜리 며느리로 소문이 자자하다.
하지만 그녀에겐 큰 걱정거리가 있다. 5년 전 친정어머니가 한국으로 찾아온 후 1년 동안 한집에서 함께 지내며 두 어머니 사이는 급격히 안 좋아졌다.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오해가 생겨 결국에는 친정어머니가 방을 얻어 독립하게 되었다. 친정어머니는 가게에 와서도 손녀 얼굴만 잠깐 볼 뿐이고 딸과는 대화도 제대로 나누지 못한 채 자리를 뜬다. 그런 엄마를 보며 하늘 씨는 마음이 불편하다. 하늘 씨의 소원은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가 화해하고 함께 살면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다.
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의 갈등 때문에 괴로운 며느리' 편은 15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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