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임직원 현장파견근로제를 실시, 지역 섬유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섬개연은 기업현장에 대한 연구원의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기업의 애로 해소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원 임직원을 기업현장에 직접 파견하는 '현장파견근로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전문생산기술연구소 가운데 기업 현장에서 파견근무를 실시하는 기관은 섬개연이 처음이다.
파견 직원은 근무 대상 기업으로부터 근무기간을 확정한 뒤 하루 8시간씩 현장에서 일한다. 그러면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거나 섬개연이 보유한 인프라를 통해 기업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 예로 섬개연 소속 연구원 3명은 지역 섬유기업에서 수소저장용기(필라멘트 와인딩) 제조, 타포린 제조공정별 기술 교육 및 시제품 개발, 신규 멀티(모노)필라멘트 제조공정 안정화 등을 한 달간 도울 예정이다.
섬개연은 파견 임직원이 파견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끔 업무 중 사고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하는 한편 해당 직원들에게 업무업적평가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기업은 파견기간이 끝난 뒤 '현장파견 기업 지원 만족도 평가표'를 작성, 그 효과를 평가해 피드백할 예정이다.
섬개연 관계자는 "현장파견근로제를 실행하면서 산'연 관계개선에 따른 미래상생 협력과제를 기획'발굴하고 섬개연의 전략자산(직원'설비'장비)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현장 공정기술에 대한 섬개연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지역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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