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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탈세·위장 전입 없다…논문 표절 논란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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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한국당 복귀해 장관 후보자 3인 적격 공방

김부겸(왼쪽) 행정자치부
김부겸(왼쪽) 행정자치부'도종환(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했지만, 이 가운데 김영춘 후보자 청문회는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참으로 정회됐다. 연합뉴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김상조 후폭풍'으로 인한 대치 정국이 무색하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자유한국당의 불참 방침으로 청문회가 14일 오전 한때 파행되기도 했지만 막상 이날 오후에는 야당 의원들도 후보자들에게 덕담을 건네면서 '현역 의원 청문회 불패 신화'를 실감 나게 했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은 노트북 바깥 면에 '협치 파괴' '보은'코드 인사' '5대 원칙 훼손'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이고 청문회에 임하기는 했으나 날을 세우지는 않았다.

이날 안전행정위 청문회에서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김 후보자는 제게는 따뜻한 형님 같은 분이다. 2000년 함께 원외 위원장으로 활동할 때 용돈을 쥐여주기도 했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한국당 윤재옥 의원도 "서류가 제출이 안 돼서 뭔가 의심의 소지가 있다"면서도 "특별한 직을 이용해서 이익을 취했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한 10년간 여당을 하니까 야당의 힘이 다 빠졌다. 요즘은 멘붕 상태에서 힘도 없고 우울증이 오기도 한다"면서 야당으로서의 무기력함을 푸념하기도 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정책 질의가 중심이 됐다. 현역 의원 출신인 데다 직전까지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원만하게 위원회를 운영했다는 점도 청문회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데 일조했다. 여야 의원들은 질의에 앞서 "장관 지명을 축하한다"(민주당 위성곤 의원), "해수부 장관 내정을 축하한다"(국민의당 김종회 의원), "농해수위원으로서 같이 활동하다 장관이 돼서 무엇보다 잘된 인사라 생각하고 축하한다"(한국당 안상수 의원)며 인사를 건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에서 공직 후보자석으로 자리를 옮긴 도종환 문화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원만하게 진행됐다. 특히 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도 후보자의 시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문구를 인용하면서 "검증을 잘 통과해서 나중에 꽃으로 피어 훌륭한 장관이 되기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김부겸'김영춘'도종환 후보자는 청문회에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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