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라우갤러리 제주미술대전 휩쓴 작가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낡았지만 움직일… 박주우 작 '고립'

느리고 여유롭게… 최창훈 작 'Who am I'

경주 라우갤러리가 제주도를 '씹어먹은' 두 젊은 작가의 작품을 뭍으로 올렸다. '박주우, 최창훈 초대전'이다. 20~25일 경주예술의전당 지하 1층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두 작가는 제주도 미술대전을 휩쓴, 젊은 작가다. 사용 연한이 끝난 물건 물건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인간의 이기심을 꼬집은 박주우, 그리고 오브제 사이 빈 공간을 관람객의 몫으로 구성해 소통하려는 최창훈의 시도는 '느림과 여유의 미학'을 설파하는 방식으로 읽힌다. 빠르게 바뀌는 사회에서 인간 역시 도구화되고 무의미해지고 있기에 정체성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박주우는 낡은 물건에 새겨진 오래된 시간을 모티브로 사람의 인생으로 치환해 풀어낸다. 작품 대부분의 제목이 '고립', '결함'이라 이름 붙었지만 그림 속 피사체들은 느리지만 금세 움직일 수 있을 듯 생명력을 뽐낸다. 마치 앉아 쉬고 있지만 눈빛만은 살아있는 노인을 보는 듯하다. 최창훈 역시 평면의 재구성을 도구로 인간의 정체성을 풀어내려 했다. 겹겹이 쌓은 기억의 오브제 사이로 보이는 빈 공간은 또 다른 기억으로 채워서 관람객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길 바라는 것이다. 문의 054)772-9556.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강력히 지지하며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구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게 매각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청와대 고위 인사들 중 20명이 다주택자로 확인됐다. 특히 강유정 대변인과 김상호 ...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보유 논란이 확산되자, 강유정 대변인이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고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의 다세대주택...
생후 9개월 된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부은 후 도주한 중국인 남성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호주와 공조하고 있으며, 이 사건은 아기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