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전통적으로 강력한 타선을 뽐내왔다. 하지만 올 시즌 공격에서 두드러진 힘을 과시하고 있는 팀은 SK 와이번스다. 16일 삼성은 대구 홈에서 SK를 만났다. SK의 화력을 삼성 마운드가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삼성은 마운드가 잘 버텼지만 타선이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해 1대2로 패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팀은 SK다. 가공할 만한 힘을 앞세워 홈런포를 수시로 가동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은 9위(.0.262)에 불과하지만 팀 홈런은 단연 1위(111개)다. 최정, 한동민, 제이미 로맥 등 중심 타선이 친 홈런만 50개가 넘는다. 2위 두산 베어스의 팀 홈런 수가 70개에 불과할 정도로 격차도 크다.
16일 '홈런 군단' SK를 가장 먼저 맞이한 삼성 투수는 재크 페트릭(7이닝 6피안타 2실점). 그는 1회초 최정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제구가 안정을 찾으며 7회초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버텼다.
문제는 화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는 점. 삼성 타선은 SK 에이스 메릴 켈리(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에게 막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켈리는 시속 140㎞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변화구 모두 위력적이었을 뿐 아니라 제구도 잘 됐다. 9회말 이원석이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뽑았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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