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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상호 "쌍둥이 동생 이상민, 개그맨 권유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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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이 좋다'

'사람이 좋다' 개그맨 이상호가 동생 이상민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호와 이상민은 함께 염색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상호는 동생 이상민의 머리를 보며 "살짝 원형탈모가 왔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그렇다. 애가 예민해서 그렇다"고 걱정했다.

두 사람은 "서울에 올라온지 14년이 됐다. 이제 서울이 제 2의 고향이 됐다"고 말하며 "30살이 지나고 나서는 정말 세월이 빠르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형 이상호는 자신이 개그맨이 되자고 권유해 함께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온 이상민에게 "이렇게 일 없는 침체기에는 동생한테 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그런 감정이 지금에서야 든다. 불확실한 직업을 제가 하게 한 거 아니냐. 그래서 지금은 좀 미안하다. '괜히 데리고 왔나' 후회도 한다"고 말하며 미안해했다.

이상민은 이에 "내가 하고 싶어서 온 거다. 그냥 같이 잘 못하고 있는 것 뿐"이라며 형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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