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마이웨이 선언"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귀 닫고 눈감은 문 대통령의 불통 행보가 갈수록접입가경"이라며 "인사청문회 과정을 통해 임명돼서는 안 될 인사임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문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하며 국민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강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고 한들 강 후보자의 하자가 정당화된 것이 아니다"라며 "국회의 부적격 의견을 무시하고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 대통령을 보며 탈법적 행위까지 항변해야 하는 민주당이 애처로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강 후보자는) 해당 부처 공무원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허수아비 장관으로 전락할 것이며,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의견을 내는 이유는 임명강행을 막을 수 없지만,대통령이 국회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는 합리적 기대를 갖기 때문"이라며 "그게 정치고,그게 협치"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의 이날 논평은 지난해 9월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윤선·김재수·조경규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을 때 민주당이 낸 논평을 그대로 패러디한 것이다.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청문회 과정에서 보여준 강 장관의 도덕성은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5대 배제 원칙에도 걸릴 뿐 아니라,그가 보여준 외교 현안에 대한 답변 수준은 우리 외교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한참 모자란 수준이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어 "외교부 장관은 멋이 아니라 능력이 우선이다.멋있는 장관이 외교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지도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지지도는 시간이 갈수록 떨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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