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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북부 가뭄 해갈, 3년 뒤 완공될 저수지 물도 미리 끌어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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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진척 상태서 조기 가동…7개 마을에 하루 2만t 공급

안동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는 가뭄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3년 후 준공 예정인 다목적 용수공급 시설을 미리 가동하기로 했다. 가뭄이 심각해지자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던 '안동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의 저수지에 가둬 둔 물을 피해 우려 지역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안동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은 안동댐을 옆에 두고도 상습 가뭄피해를 겪어오던 안동 북부지역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댐 물을 끌어다 저수지에 가두는 것이다.

안동댐 역조정지에 1단 양수장을 설치해 와룡면 중가구리 남흥저수지에 물을 저장한 뒤 2단 양수장과 용수로(71㎞)를 통해 와룡'북후'녹전'서후면 일대 농경지 920㏊에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가 시공하며, 621억원을 들여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와룡면 중가구리 등 4개 면 23개 리 920㏊에 걸쳐 용수를 공급하는 것이다. 현재 64%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번 임시 가동으로 용수 간선 공사가 완료된 와룡면 가구리 등 7개 리에 9.8㎞ 용수 간선을 통해 하루 2만t의 농업용수가 공급되며 110㏊ 메마른 농경지를 해갈하게 된다. 전력사용료와 임시 용수관로 설치비 5천만원은 안동시가 부담하고, 가동 인건비는 농어촌공사 안동지사가 부담하는 기관협력 사업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임시가동으로 댐을 옆에 두고도 물 걱정을 하던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며 "2020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 와룡 쌀 등 특산물 브랜드의 가치뿐 아니라 토지 이용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예안면 도촌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곳에도 2015~2020년까지 262억원을 들여 총 저수량 98만t 규모의 저수지 1곳을 조성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예안면 도촌리 등 5개 마을 201㏊의 농업용수 부족을 해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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