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해외초청·토종뮤지컬 26개 작품 95회 공연

24일 개막 축하 갈라쇼, 코오롱 야외음악당서 열려

'Beyond DAEGU, Global DIMF'. 제11회 딤프 슬로건처럼 이번 축제엔 26개 작품이 95회에 걸쳐 팬들을 맞는다. 브로드웨이 인기작을 만날 수 있는 '해외초청작'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단체가 기획한 '특별공연', 딤프에서 제작을 지원하는 '창작지원작'에 '대학생뮤지컬'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공식 초청작=해외에서 주목받는 9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인도 뮤지컬 '셰익스피어의 십이야'(Shakespeare's 12th night), 러시아 뮤지컬 '게임', 프랑스 뮤지컬 '마담 류시올'(Madame Luciole), 대만 뮤지컬 '뉴요…커'(New York…er), 중국 뮤지컬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DIMF 창작뮤지컬상을 받은 '장 담그는 날'과 스테디셀러 '우리는 친구다'도 초청작으로 참가한다.

▷창작지원작=HJ컬쳐가 제작한 '더 픽션'은 소설 속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오서은 작, 이응규 곡의 '기억을 걷다'는 EG 뮤지컬 컴퍼니가 만들고 이응규가 연출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기억을 지우려는 한 남자의 여정을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로 탄생시켰다. 천재 피아니스트의 희망과 꿈을 그린 '피아노포르테',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을 계기로 만난 이육사와 장진홍의 비장했던 삶을 담은 '아름다운 슬픈 날'도 주목을 끈다.

▷특별공연 작품=대구시가 공동 제작한 '투란도트' '비 갠 하늘' '55일' '미션'도 무대에 오른다. '비 갠 하늘'은 대한민국 최초 여성비행사, 독립운동가였던 권기옥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제작했으며, '55일'은 6'25전쟁 최후의 보루였던 칠곡 낙동강 전투의 치열했던 55일간의 혈전을, '미션'은 실제 마약 중독 회복자들의 삶과 에피소드를 담았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국내외 9개 대학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는 대학생 뮤지컬도 인기 프로그램. 세계적인 명작과 대학생 특유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창작뮤지컬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무료. 예약 필수. 개막 축하 공연은 24일(토) 오후 7시 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갈라쇼 형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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