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립박물관이 지난해 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순위에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총 339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아 세계 19위를 차지했다.
25일 글로벌 테마파크 및 박물관 조사 기관인 '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Themed Entertainment Association)가 이달 초 펴낸 '2016 세계 박물관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에 있는 중국국립박물관은 지난해 755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1위에 올랐다.
매년 세계 테마파크 입장객 순위를 발표하는 TEA는 2012년부터는 세계 박물관 순위도 함께 발표하고 있다.
루브르박물관은 2012년 첫 발표 이후 2015년까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지난해에는 관람객 수가 74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5% 급감,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2위는 워싱턴에 있는 국립항공우주박물관으로 총 75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4위는 71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워싱턴 국립자연사박물관, 5위는 670만 명이 다녀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었다.
이어 런던 대영박물관(642만 명), 상하이 과학기술관(631만 명), 런던 내셔널갤러리(626만 명), 바티칸 박물관(606만 명), 런던의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583만 명)이 10위 안에 들었다.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총 339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19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에서 보면 중국국립박물관, 상하이 과학기술관,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세계 12위, 466만 명), 베이징 중국과학기술관(세계 16위, 383만 명)에 이어 5번째다.
그밖에 세계 20위 안에는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11위, 500만 명), 런던 자연사박물관(13위, 462만 명), 워싱턴 내셔널갤러리(14위, 426만 명),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박물관(15위, 411만 명), 워싱턴 스미소니언박물관(17위, 380만 명),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미술관(18위, 364만 명), 파리 퐁피두센터(20위, 330만 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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