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골리앗' 전북 현대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비겼다. 대구FC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선두 전북 현대와의 2017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마치 전쟁을 방불케 했다. 양팀 모두 한치의 물러섬 없이 모든 화력을 동원, 야수처럼 으르렁거리며 불꽃 튀는 전투를 벌였다. 대구FC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였지만 선수들은 마치 불을 향해 뛰어드는 부나비처럼 공을 향해 돌진했고, 전북의 국가대표급 호화멤버와 맞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협력 수비와 볼에 대한 집중력,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악바리 근성, 투지를 불사르며 전북을 질리게 했다.
대구FC는 전반 5분 김우석의 선제골과 후반 4분 신창무의 역전골로 적지에서 '거함' 전북을 침몰시키는 이변을 연출하는가 했지만 후반 33분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대구FC는 이날 전북과 비기면서 A매치 휴식기 후 1승 3무로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상주 상무는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팀 FC서울과 맞붙어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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