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적부터 농촌에서 성장해서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꿈이 영농후계자였습니다. 고교 3학년이 되던 해에 큰아버지의 권유로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해 대학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뒤처진 학업을 따라가려면 교과서를 계속 반복해서 읽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반복과 습관의 힘을 깨우치기 시작한 셈이죠."
1천 권의 교육 관련 서적 저자이자 교육학 박사이며 대구교육대 외래교수인 양인렬 교육과학강국 대구경북연합 상임대표가 지난 21일 아트센터 달(달구벌신협 6층)에서 열린 '수성 인재육성 아카데미' 강단에 섰다. 수성 인재육성 아카데미는 학부모의 인식 전환을 통해 미래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생을 바꾸는 습관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양 대표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실천하라. 그러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그것을 따라 한다"고 강조했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자녀 교육의 첫걸음이라는 것. 그는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의 감정을 무시하고 무조건적으로 기술과 지식의 습득만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감정이 있어야 생각을 하고, 생각을 바탕으로 행동하게 되며, 행동이 곧 습관으로 형성된다. 그 이후 좋은 습관 속에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며 "습관은 제2의 천성으로 제1의 천성을 파괴한다(파스칼), 습관은 인간 생활의 위대한 안내자다(데이비드 흄) 등의 명언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대표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사상가인 벤자민 플랭클린이 매일 1시간의 독서하기가 평생의 습관이자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인용하며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어떤 일을 매일 한 시간씩 일주일에 최소 5시간을 꾸준히 투자한다는 5시간의 법칙이 있다"며 대가들의 좋은 습관들을 소개했다.
양 대표는 부모들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아이는 가르치는 대로 크는 것이 아니라 본 대로 큰다"며 부모가 먼저 어떤 행동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고, 아이에게 어떤 삶을 누리고 싶은지에 대해 물어보며 부모도 앞으로의 남은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고 살아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 보길 권유했다.
"목표가 동기를 부여합니다. 더 나아가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 삶이 그렇지 않은 삶에 비해 10년 후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해 긍정적인 마음과 긍정적인 말,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세요. '아브라카타브라'라는 주문을 가슴에 새기면 말한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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