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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대구경북 단일 경제공동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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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출 시장·도지사는 미래 10년 준비 손 맞잡고 정치·경제적 위기에 대처"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대구시청에서 민선 6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대구시청에서 민선 6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권영진 대구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택될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갖춰야 할 시대적 소임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권 시장은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 단일 경제공동체 구축 ▷새로운 정치적 리더십 형성 ▷지역분권'지역주도 성장 선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산업구조 혁신 등의 소임을 다할 인물이 차기 시장'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경북(TK)이 지금 정치'경제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TK가 새로운 길을 나아가기 위한 대변신이 절박하다"고도 했다.

특히 권 시장은 대구와 경북이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데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이 따로 미래를 열 수 없다. 단일 경제공동체를 구축해 대구경북 550만 시장을 탄탄히 하고서 밖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며 "대구시민은 경북도를 최우선 관광지로 삼아 많이 방문하고, 경북도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대구시민이 일차적으로 소비하는 경제공동체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른 산업 전반으로도 이런 추세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은 새로운 정치적 리더십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 권 시장의 생각이다. 경제적으로 위축되고 사람과 인재가 떠나는 정치적 변방이 된 현재의 대구경북 현실은 사람을 키우는 데 지나치게 인색한 지역 정서가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지방분권 및 지역주도 성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산업구조 혁신에 나설 리더가 필요하다는 언급도 했다. 권 시장은 "대구는 1999년부터 인구 유출이 시작돼 인구 감소로 이어졌다. 이는 1980년대부터 외환위기 직전까지 국내 전반은 정보기술(IT)에 기반한 신산업구조로 흐르고 있었지만 대구는 당시 호황이던 원단섬유 분야만 고집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특히 지역 출신 대통령과 정권에 의존한 나머지 세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온실 속 화초'처럼 나약한 과정을 보낸 것에 대한 사회지도층의 통렬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간 변화와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의 싹을 틔웠다고 평가한 그는 "앞으로 (희망의) 싹이 밟히거나 꺾이지 않고 꽃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남은 1년 동안 10년 앞을 내다보고 대구경북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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