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기관이 최고치 부담에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매물을 소화하며 코스피를 들어 올리면서 2,400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9p(0.14%) 오른 2,391.95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2,388.66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 2,397.14까지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하락한 부담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들이 대형 정보기술(IT) 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해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도 장 막판 매수에 가담했다. 개인이 대형주 2천206억원 등 전체적으로 2천21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76억원의 매수 우위였고, 기관은 3천28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도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에 비해 0.04% 오른 241만5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가격의 강세 전망에 SK하이닉스도 52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대한유화는 증설 설비의 본격 가동 소식에 각각 3% 올랐다.
메리츠증권 심대섭 자문역은 "최근 정보기술(IT) 주도주의 수익성이 언론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부각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이들 업종으로 몰려들었다. 소비심리지수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유통 등 내수 업종도 큰 폭으로 상승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4.27p(0.64%) 오른 672.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억원과 1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5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0원 내린 1,136.9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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