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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유속 그대로…녹조 막으려면 수문 전면개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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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대강 보 6곳의 수문을 개방했지만 유속은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운동연합이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실과 함께 국토교통부 홍수통제소 측정결과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 수문을 개방한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공주보·죽산보 등 6개 보의 6월 4∼18일 사이 평균 유속은 0.038㎧로 나타나 수문개방 이전인 5월의 평균유속 0.031㎧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수문개방 직후인 6월 1∼3일에는 평균 유속이 0.058㎧로 소폭 상승했으나 사흘 만에 원래 속도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보 수위를 약간 낮추는 정도의 수문 개방으로는 유속을 높일 수가 없고 유속이 높아지지 않으면 녹조 발생을 막을 수 없다"며 "인위적으로 수위를 조정하지 않는 전면 개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4대강 사업 완공 이전인 2007∼2011년 이들 보 6곳의 5월 평균유속은 0.428㎧였지만 공사 이후인 2012∼2017년 5월 평균유속은 0.054㎧로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환경단체들은 바로 이 느려진 유속 때문에 4대강 녹조 현상 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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