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올 시즌 류현진이 1, 2회를 연속해서 무실점으로 막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4회에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시몬스의 강한 타구가 류현진의 왼발을 맞고 내야안타가 됐다. 류현진은 한동안 주저앉아 있다가 트레이너와 상의를 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시몬스에게 시속 117㎞ 커브를 던지다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한 뒤 말도나도와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하다 최고 시속 150㎞까지 나온 직구를 절묘하게 섞어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통한의 시즌 15번째 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의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피홈런은 2013년 192이닝을 던지며 내준 15개다. 올해는 72⅔이닝을 소화한 시점에서 홈런 15개를 맞았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에는 무득점에 그쳤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홈런포가 터져 나왔다. 8회와 9회 각각 솔로포가 터지면서 2대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다저스는 끝내기 실책으로 2대3으로 패했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