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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피홈런' 류현진, 5⅔이닝 2실점…패전은 면해

류현진은 1,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올 시즌 류현진이 1, 2회를 연속해서 무실점으로 막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4회에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시몬스의 강한 타구가 류현진의 왼발을 맞고 내야안타가 됐다. 류현진은 한동안 주저앉아 있다가 트레이너와 상의를 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시몬스에게 시속 117㎞ 커브를 던지다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한 뒤 말도나도와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하다 최고 시속 150㎞까지 나온 직구를 절묘하게 섞어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통한의 시즌 15번째 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의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피홈런은 2013년 192이닝을 던지며 내준 15개다. 올해는 72⅔이닝을 소화한 시점에서 홈런 15개를 맞았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에는 무득점에 그쳤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홈런포가 터져 나왔다. 8회와 9회 각각 솔로포가 터지면서 2대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다저스는 끝내기 실책으로 2대3으로 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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