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 새 일자리, 경북 농식품에 주렁주렁

경북 농식품 산업대전

2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된 \'2017 경북농식품산업대전\'에서 시민들이 전시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 23개 시'군 및 86개 농식품 기업체가 참여해 농식품 수출, 농식품 트렌드, 농업 6차산업, 귀농'귀촌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2017 경북 농식품 산업대전'이 29일부터 7월 2일까지 '경북 농식품산업! 일자리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가공과 수출을 통한 고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청년 창농, 6차 산업화로 활력을 찾고 있는 경북 농식품산업을 널리 알리고 식품기업의 판매'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다.

주제전시관에서는 전 세계로 뻗어가는 경북 농식품과 할랄 인증식품을 소개한다. 오는 11월 호찌민에서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베트남을 교두보로 한 6억 명의 거대 아세안 시장 개척에 주력하기 위한 '수출농식품관'과 가족관계 변화에 따른 혼밥'혼술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농식품트렌드관'을 운영한다.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변신할 수 있는 쌀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쌀가공식품관', 도내 전통식품 명인들이 생산한 제품을 알리는 '명인전통식품관' 등은 특히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가공'농업체험'관광 등과 연계해 새로운 농촌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습을 담은 '농업6차산업관', 창업'창농 지원정책 소개와 상담이 이루어지는 '창농'귀농'귀촌관', 도시'농촌 및 영'호남 간 가공 농식품을 비교할 수 있는 '상생협력관', 꽃 구매와 체험이 가능한 '화훼관' 등이 특별관을 구성한다.

1천300여 가지 우수 농식품 제품과 특산품을 보여주는 '전시'홍보'판매관'에는 경북지역 23개 시'군과 86개 농식품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20곳의 유명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와 지역 농식품기업 86개사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도 열린다. 특정 제품을 시중 가격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다양한 자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농산물 가공과 창농, 6차 산업화 등을 통해 농촌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농식품 산업대전을 계기로 도시 청년들이 농업과 농촌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