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전 후에 만든 '스마트 약물주입장치' 화제

의료기기 전문제조기업인 ㈜유니메딕스

의료기기 전문제조기업인 ㈜유니메딕스(대표 양주석)는 작년 10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구소를 완공했다. 대경첨복단지에서 연구한 제품을 생산하게 될 시설은 현재 준비 중이다. 2014년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 회사는 서울 본사를 제외한 연구소 및 생산시설의 대구 이전을 추진했다.

유니메딕스 측은 "서울에 본사를 운영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비싼 건물 임대료도 큰 부담이 됐고 전문기관의 R&D 지원도 절실했다. 그러던 중 대경첨복단지 조성 소식을 듣고 이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니메딕스는 2012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한 후 신제품 출시에 힘을 쏟았다.

현재 유니메딕스의 주력 제품은 마취심도 측정장비와 자가통증조절기(PCA), 국소지혈용 밴드다.

마취심도 측정장비는 마취 중 환자의 각성 상태를 수치화하는 것으로 그동안 수입제품들이 독점하고 있던 해당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최근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약물주입장치'가 최근 화제를 모았다.

이 제품은 중환자실, 응급의료센터, 신생아실 등에서 미세하게 또는 다량의 약물을 주입할 때 오차를 ±3.26%까지 낮췄다. 중증환자나 신생아의 경우 미량의 약물 주입량에도 민감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유니메딕스의 많은 제품들이 중국, 유럽,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양주석 유니메딕스 대표이사는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연구진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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