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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 스쿨존 '가변속도제' 대상지 1→4곳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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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초, 태현초, 가창초…3곳 추가 지정 예정
'원활한 교통 흐름'·'어린이 안전' 개선 기대

5일 대구 중구 수창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자동차가 운행을 하고 있다. 최근 6년간 대구경북 지역의 스쿨존에서 가장 많은 과속·신호위반이 적발된 곳은
5일 대구 중구 수창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자동차가 운행을 하고 있다. 최근 6년간 대구경북 지역의 스쿨존에서 가장 많은 과속·신호위반이 적발된 곳은 '수창초등학교 부근'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무인단속 카메라를 통해 총 5만9천854건의 교통법규 위반이 적발됐다. 전국에서는 최다 단속 지점 2위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올해 대구지역에 심야 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속도 제한을 완화하는 '가변속도제' 대상 구간 3곳이 추가로 지정된다. 아동 및 보행자가 거의 없는 심야에도 스쿨존 기준 속도를 제한해 생겼던 차량 통행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기존 북구 신암초 일대 스쿨존 1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추가 대상지를 선정해 모두 4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는 연내에 서구 대성초와 북구 태현초, 달성군 가창초 등 스쿨존 3곳에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사업'은 시간대별로 속도제한을 다르게 해 과속 단속 카메라를 운영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다니지 않는 심야시간 대에는 규정을 완화해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다.

앞서 대구는 2023년 9월 북구 신암초 스쿨존 1곳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북구 대현로 왕복 4차로 약 350m 구간에 대해 오전 8시~오후 8시까지는 시속 30㎞로 운영하고 오후 8시~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시속 50㎞로 각각 운영 중이다.

자경위에 따르면 사업초기인 2023년 9~12월 월 평균 단속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시(오전 8시~오후 8시)에는 단속 건수가 총 403건에서 184.1건으로 218건(54%) 줄었고, 심야(오후 8시~익일 오전 8시)에는 218건에서 6건으로 212건(97%) 대폭 감소했다.

이후 지난 2024년 1~9월 월평균 단속 건수는 평시 230건, 심야 3.3건으로 가변속도제 시행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경위는 가변속도제를 통해 교통 흐름과 어린이 안전 모두 개선된 효과가 있다고 보고 확대 지정을 위한 여론 조사를 지난해 하반기 진행했다. 이후 약 13곳의 후보군 가운데 올해 3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앞으로 대구경찰청 산하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후 대상지로 최종 지정되면 시비 예산 3억6천900만원을 들여 필요한 제반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갖춰야 할 시설물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연내 경찰청 심의가 통과되면 가변속도제 시행 전 교통시설물 설치, 노면 표시 변경 등 필요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해당 사업 운영과 더불어 운전자 및 보행자의 혼선을 막기 위한 홍보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홍정열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시간대에 따라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속도가 다르다면 자칫 운전자의 혼란을 유발할 수도 있기때문에 정책 시행 전 충분한 사전 안내와 홍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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