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9월 18일 국토부로부터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지정을 받고도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김천시 아포읍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환지 방식으로 변경돼 시작됐다.
김천시는 지난달 27일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아포읍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주민동의서 징구를 겸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은 2009년 9월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받았으나, 같은 해 10월 LH의 전신인 한국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구조조정으로 합병되면서 무산위기에 처했다.
당시 박보생 김천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 만큼은 반드시 살려야 한다며 중앙부처 관계장관과 LH, 국회, 관련 정치권, 출향인사 등을 찾아다니면서 사업의 당위성과 중요성 등을 건의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인접한 혁신도시 조성과의 시기적인 중복, 주변 여건 변화로 인한 초기 보상비 부담, 향후 분양성 우려 등으로 사업시행자인 LH가 부담을 느껴 사업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이에 김천시는 2015년부터 시행자 측의 부담을 줄이면서 토지 소유자들에게는 개발이익을 되가져 갈 수 있게 하고 자치단체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등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환지방식으로 과감히 변경'검토해 줄 것을 적극 요구했다.
김천시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LH의 내부결정과 함께 같은 해 12월에 방식변경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경북도의 승인을 거치고 환지 방식 추진을 위한 제반절차를 준비해 이날 본격적인 사업시행의 첫 단추인 주민동의서 징구를 시작하게 됐다.
김천시에 따르면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올해 말까지 개발계획(안)작성과 경북도의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2019년 상반기까지 실시계획인가 및 고시, 각종 영향평가 이행 환지 처분 등의 사전절차를 완료해 늦어도 2019년 말 이전에는 공사를 착공해 2022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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