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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 돈 훔친 女주한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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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는 5일 택시 운전자의 지갑에서 현금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주한미군 A(20'여) 이병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이병은 4일 오후 8시쯤 동대구역 버스승강장 인근에서 B(53) 씨의 택시에 탑승, 어딘지 알 수 없는 목적지를 말한 뒤 B씨가 다른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려고 차에서 내린 틈을 타 운전석에 있던 B씨의 지갑에서 100만원을 꺼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이병은 돈이 없어진 사실을 재빨리 알아채고 쫓아온 B씨에게 붙잡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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