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주변 문제 풀어가는 모든 활동이 사회 혁신"

대구서 콘퍼런스 참석

"과거 시민사회는 문제 제기와 입법에 중심을 뒀지만 지금은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여러 주체가 사회문제 제기와 해결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 활동을 어떻게 도와줄지가 새 정부 사회혁신 정책의 포인트입니다."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대구시민과 사회혁신 구상을 공유했다. 5일 오후 대구 중구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사회 변화! 질문을 하고 답을 찾다'란 제목의 '2017 사회혁신 콘퍼런스'에서다.

대구지역 청년, 시민활동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하 수석은 "선거 때 대구를 찾아 사회혁신 그룹과 미팅을 했다. 혹시 정부에 들어가게 되면 반드시 다시 오겠다고 말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서울 세종로에 있는 '국민인수위원회'에 지금까지 12만 건에 달하는 제안이 접수됐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다른 지역과 원활히 만나지 못했던 측면이 있어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나온 국민 제안들도 참고해 국정 과제를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민은 "사회혁신은 거창해 성공하기는 너무 어렵다. 새 정부가 가진 비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하 수석은 이에 "구체적 정책을 공개하기는 곤란하다"면서도 "주변의 문제를 풀어가는 활동 모두가 사회혁신이다.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확신으로 사소한 문제부터 해결하는 데 당당하게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선 대구 3개, 경북 1개, 타지역 2개 등 총 6개의 사회혁신 사례가 발표됐으며 2시간 넘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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