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주민 등 자원봉사자 1,700여명 참여
나비효과를 불러온 구미 도량동 '밤실마을' 벽화 그리기 사업이 올해도 계속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벽화 그리기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청소년을 위한 인성·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이 함께 추진된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지원센터장 조호석 전무)와 구미시는 5일 구미 도량동 밤실마을에서 자원봉사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4차 밤실 벽화사업 발대식'을 했다.
벽화 그리기는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와 구미시·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이 2014년부터 진행하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임직원을 비롯해 예술인·주민 등 1천7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구미고~구미 도산초등학교 간 2㎞에 달하는 벽화 거리를 조성했다.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더 안전하고 쾌적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벽화 그리기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후원을 만나면서 쓰레기가 사라지고 꽃나무가 자라는 등 마을 환경 개선은 물론 관광 명소로 변신했다.
특히 올해는 추가 벽화 그리기를 비롯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활동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청소년 꿈발전소, 야은서원'이란 청소년 초대 프로그램을 마련, 인성·리더십 함양 교육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밤실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요리·공예 등 프로그램을 운영, 마을 공동체의 소통 및 활성화를 이끌어낸다.
이묵 구미시 부시장은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지역사회 나눔의 큰 기둥이 되어 주고, 지역의 공동체 확립과 따뜻한 희망 메신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밤실마을은 고려 말 충신이며 대학자인 야은 길재(1353~1419) 선생이 후학을 양성했던 곳이다. 벽화는 역사 보존과 마을 환경 개선 등의 뜻을 담아 길재 선생의 업적과 주민의 삶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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