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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4대리구 새 청사, 포항 죽도성당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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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완공, 7월 축복식

천주교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신청사 기공식에서 사제단 및 내빈들이 안전 건립을 기원하며 첫 삽을 뜨고 있다. 신동우 기자
천주교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신청사 기공식에서 사제단 및 내빈들이 안전 건립을 기원하며 첫 삽을 뜨고 있다. 신동우 기자

신자 십시일반 건축비 마련

기도모임·문화사목 활성화

천주교대구대교구 제4대리구(대리구장 원유술 신부·이하 제4대리구)가 새 청사 시대를 맞는다.

제4대리구는 8일 포항 북구 죽도로 20번길(죽도성당 뒤편)에서 사제단과 신도,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청사 기공식을 했다. 포항·경주·울릉도·독도를 아우르는 제4대리구는 신도 지원과 복음활동을 위해 2005년 포항 남구 이동에 처음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기존 청사가 너무 외진 곳에 있어 신도들의 접근이 힘들다는 불편이 제기돼 왔다. 특히 조립식 건물로 지어진 탓에 누수가 잦고, 매년 유지보수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했다. 여기에다 교육 및 행사 공간과 사제숙소 부족 등의 문제도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4대리구청과 제4대리구 본당에서는 죽도성당(본당) 기능을 강화하고, 중앙상가 등 구도심 공간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으로 대리구청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2014년 연말 발족한 '4대리구청 건축위원회'가 주축이 돼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고, 현재 계획대로라면 내년 6월 완공해 7월 축복식을 봉헌한다.

죽도성당과 나란히 자리하게 될 4대리구청은 연면적 5천26㎡ 규모의 지상 6층 건물로 지어진다. 1·2층은 주차장, 3층 사무실 및 교육연구시설, 4층 사제관, 5층 대강당, 6층 객석으로 채워진다. 건축비는 사제단과 제4대리구 신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건물이 완공되면 제4대리구 위상강화는 물론이고 지역 복음화, 기도모임, 문화사목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또 죽도성당의 고질적인 주차·행사 공간 부족과 납골당 문제 해결과 더불어 구도심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원유술 천주교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장 신부는 "그저 건물을 짓는 게 아니라 많은 분의 마음이 모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 아래 이웃 모두와 하나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제4대리구민 모두가 하나 되어 대리구청을 건립하고, 지역 복음화와 제4대리구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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